광주 어린이집 건물 화재 60여명 긴급 대피…7명 연기흡입(종합2보)
낮잠 자던 원생 업어 대피…주차장 차량 9대 전소
전기차·담배꽁초 등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 이승현 기자,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박지현 기자 = 광주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불이 나 원아와 교사, 간호사 등 6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1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광산구 신가동 한 직장 어린이집 건물의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해당 건물은 4층 규모로 1층은 주차장, 2~3층은 어린이집, 4층은 종합병원 간호사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낮잠을 자거나 수업 중이던 원생 49명을 교사 16명이 안거나 업어 대피시켰고, 기숙사에 있던 간호사 3명 등 총 60여명이 대피했다. 1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의 사다리차에 의해 구조됐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20대 3명, 30대 3명, 40대 1명 등 교사와 간호사, 불을 끄던 병원 관계자 등 총 7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외벽과 주차장에 주차된 차 9대를 모두 태운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40분 만에 꺼졌다.
당국은 건물 1층에 전기차 충전소에서 과충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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