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현장서 500만원 드릴 '슬쩍'…공구상에 팔려다 검거

50대 절도 혐의로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000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쳐 팔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3월 3일부터 4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다.

낮 시간 현장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공사장에 침입한 A 씨는 500만 원 상당의 드릴을 포함해 여러 공구들을 훔쳤다. A 씨는 CCTV가 없는 관리 사각지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광주 서구 양동 공구상에서 드릴을 팔려던 A 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과거 9차례 동종전과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품을 전부 회수한 경찰은 A 씨가 누범기간 범행을 한 점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