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학교 도서관에 5·18 역사 왜곡 도서 폐기해야"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5일 "전국 17개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 도서관에 5·18 왜곡 도서의 비치·열람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시중 서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역사 왜곡도서가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사례도 있다.
5·18기념재단은 시민의 제보와 모니터링으로 5·18 왜곡도서 리스트를 추가 점검하고 전국 도서관의 '역사 왜곡 도서 구입·열람 제한 규정' 점검 독려 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학교는 미래세대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가치관을 가르쳐야 할 교육의 산실이다. 학교에 역사 왜곡 도서가 놓여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각 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5·18 왜곡 도서를 즉각 폐기하고, 도서 선정 등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단은 오는 31일까지 회신을 받고 각 학교에도 공문을 통해 대응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전국 48개 초·중·고교 도서관에 5·18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주장의 책 386권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도서는 2018년 법원으로부터 출판·발행·인쇄·복제·판매·배포 및 광고 금지 판결을 받은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를 비롯해 5·18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지만원의 도서, 김대령의 도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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