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위탁택배원, 실질임금 인상·물량 보장 촉구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택배노조가 우체국본부의 택배수수료 동결을 규탄하며 실질임금 인상과 물량보장 등을 촉구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24일 광주 서구 유촌동 전남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임금단체협상 전 택배노동자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은 지난 3년을 물량 부족과 수수료 하락에 따른 임금 감소로 인한 고통 속에 보냈다"며 "물가는 오르는데 수수료는 동결되고 1200원 하던 평균 단가가 1100원으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정본부와 지원단은 하나라도 더 집배원들에게 배송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구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아파트 전담제'라며 물량을 줄였다"며 "그 결과 우체국 위탁택배원은 아무도 들어오고 싶지 않은 일자리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은 힘든데 수입은 줄어드는 부당한 현실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우정본부에 실질임금과 수수료 인상 물량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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