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야구 시즌, 이날 만 기다렸다…타이거즈팬 "올해도 우승"
개막전 열리는 기아 챔필, 2만500석 매진 구름 인파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날 만을 기다렸어요. 올해도 우승은 호랑이꺼랍니다."
2025 신한 쏠 뱅크 KBO 리그 공식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는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시작 두시간을 남겨 두고 야구 유니폼을 입은 야구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은 따가운 봄 햇살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선글라스로 무장한 채 노란색 응원타월과 응원봉을 두드리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시즌을 맞이한 만큼 새로운 응원도구와 유니폼을 마련하려는 팬들로 팀스토어는 일찌감치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현장 판매 티켓을 구하기 위한 매표소에도 역시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계속된 기다림에도 팬들은 지친 기색 없이 야구 개막과 함께 경기 기대감에 부풀어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마주한 팬들은 지나치지 못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올해 우승을 소망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KIA의 팬이라는 김태현 씨(44)는 "어렵사리 개막전 티켓을 구했는데 기운이 좋다"며 "V13을 확신한다. 올해도 우승은 호랑이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야구에 입문했다는 지은서 씨(25·여)는 "이날 만을 기다렸다"며 "비시즌 기간 야구 하이라이트를 모아보고 선수들 근황을 살피며 보냈는데도 시간이 가지 않았다. 올해도 좋은 경기를 보여줘 가볍게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티켓 기념사진을 찍던 안희정 씨(26·여)는 "타이거즈가 팬들에게 반짝이는 트로피를 하나 더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온 NC다이노스의 팬들도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지원·류채린 씨(30·여)는 "외국인 투수들이 새로 영입됐다. 선발로 나선 로건이 어떤 투구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며 "오늘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해 올해는 가을야구까지 갔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다치치 말고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개막전은 2만 500석 전석이 매진됐다. KIA 우승과 함께 6개월 만의 야구 개막에 개막전 티켓 인기가 높아지면서 암표 거래도 횡행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개막전 티켓 한 장에 11만~22만 원의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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