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 조성"
굿 음악축제, 해외동포 초청연수, 학술연구 중점
- 김태성 기자
(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2025년 새로운 20년 도약을 위해 새롭게 단장된 상설공연, 굿 음악축제, 학술연구와 교육·체험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도국악원이 선보이는 공연 선물,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품격있는 공연으로 선보인다.
상설 공연에서는 진도 삼례(김대례, 조공례, 채정례) 탄생주기 기념 기획공연과 여성국극 '선화공주', 정동예술극장 '소춘대유희' 등 초청 공연을 마련한다.
새롭게 시작되는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평일 저녁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국악과 인문학을 접목한 토크 콘서트로 열린다.
민요, 굿, 전통춤, 전래동요, 창작음악과 국악기, 전쟁 음악 등 다채로운 주제 강연과 공연으로 옥주골 창작소에서 6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총 8회 개최된다.
2010년부터 개최한 굿 음악축제는 진도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한다.
인류 보편적인 전통문화로서 굿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무속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해외 무속 단체를 초청해 공연과 학술회의로 진행된다.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진도의 삶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도 토박이들의 생활문화와 예술을 구술채록집과 디지털음반 형태로 제작한다.
해외 동포들과 외국인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개최되는 '해외동포와 국악단체 초청연수'는 올해도 11개국 27개 단체 329명이 10회에 걸쳐 국악원을 방문해 한국 전통예술을 배우고 익혀갈 예정이다.
일상 속에 국악이 스며들 수 있도록 청소년과 일반인, 가족 대상 '국악문화학교'는 4월부터 10월까지 대금, 아쟁, 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기강습으로 실시한다.
박정경 원장은 "스무살을 갓 넘긴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남도국악원이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이 되도록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