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해남·땅·끝에서 피어나다'…13일 정원도시 포럼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정원도시, 해남·땅·끝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3일 해남 126호텔에서 정원도시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산림청, 전남도, 정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원도시 해남의 정책 방향성과 정원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조경진 서울대 정원도시 포럼위원회 위원장의 '해남정원도시 비전과 전략',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의 '정원트랜드와 정원도시 방향성'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 이병철 ㈜아영 대표이사,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해남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서남해안기업도시 등이 정원도시 정책수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해남군은 지속가능한 농어촌 경관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정원도시 해남'을 목표로 다양한 정원 조성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58만㎡에 올해 착공한다.

지난해 개장한 산이정원을 비롯한 9개의 민간 정원도 조성되며, 해남 민간정원 1, 2호인 문가든과 비원, 사립수목원인 포레스트 수목원 등도 매년 방문객이 늘어 생활 인구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흥사 야생녹차밭을 활용한 길 정원과 고산유적지 내 한국전통공원인 고산 오우가 정원도 개장해 해남만의 특색있는 정원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포럼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정원도시 조성이 '농어촌수도, 해남' 청사진을 완성하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