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진월동 16년 묵은 '고압 송전탑' 민원 해소

한전, 연말까지 송전탑 철거‧지중화 사업
남구 다목적체육관 이전 빈터엔 주차장 조성

광주 남구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16년 넘게 주민 숙원이었던 광주 남구 진월동 다목적체육관 '고압 송전선로'가 완전 이설된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사업비 65억 원 상당을 투입해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 주변 고압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다목적체육관과 맞붙어 있는 이 고층 송전탑은 2009년 도시미관 저해와 소음, 전자파 우려 등 주민 민원이 끝없이 이어졌으나 대체 용지 문제로 10년 이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해묵은 문제는 2019년 김병내 남구청장이 2019년 송전탑 이설 부지 소유자인 문중 설득을 통해 해결의 문이 열렸다.

현재 이전 공사는 터 파기와 흙막이 가시설 설치를 마친 상태로, 후속작업으로 송전선로 연결에 필요한 전력구 구조물 타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전탑이 새로 설치되는 장소는 제2순환도로 건너편으로, 현 위치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땅속으로 매설하는 지중화 송전선로는 180m 정도이며, 한국전력은 새 송전탑 주변에 친환경 울타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 위치에 있는 송전탑 1기는 차후 공사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철거되며, 송전탑이 사라진 130평 규모의 자리에는 다목적체육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남구 관계자는 "송전탑 이설이 완료되면 조망권뿐만 아니라 소음 공해와 전자파 우려도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