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11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3명 이하 '인구절벽 실감'
2개분교는 0명…22개 전체 초등학교 신입생 다 합쳐도 272명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으로 전남 해남군의 22개 초등학교 가운데 절반인 11개 학교의 신입생 수가 3명 이하로 나타났다.
16일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예비소집이 모두 끝난 현재 해남지역 22개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72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4명이 줄었다.
2015년 516명이었지만 계속 감소해 2022년 347명, 2023년 314명, 지난해는 286명으로 처음 3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신입생 수가 3명 이하인 학교는 삼산초·현산초남분교장·어란진초 각각 1명, 산이서초 2명, 화산초·서정초·계곡초·산이초·우수영초 각 3명이다.
마산초 용전분교와 어란진초 어불분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마산초 용전분교는 올해로 3년 연속 신입생 0명을 기록하게 됐으며 어란진초 어불분교는 2018년부터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 자체가 없어 휴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신입생 감소 흐름속에서도 해남읍에 위치한 해남동초, 해남서초로 쏠림현상은 크게 나타났다.
전체 신입생 가운데 해남동초가 135명(50.3%), 해남서초가 57명(20.9%)으로 두 학교가 전체의 70.5%인 192명을 차지했다.
해남은 2023년 말 기준 6만 4575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총 인구 8.2% 감소했다. 2020년에는 인구 7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새로운 인구 증대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생활인구 확대에 집중해 관광, 스포츠 등 해남의 강점을 살린 인구유입 대응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신년사에서 "작은학교 살리기와 교육여건 개선 등 장기적인 인구 유입 전략과 함께 지역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총 16개 사업, 310억 원 규모 사업을 발굴, 추진해 해남의 강점을 살린 생활인구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