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신규댐 사업 대상에 전남 3곳 선정…화순 동복천댐 신설

옥천댐·병영천댐은 기존 저수지 증설
3452만㎥ 용수 추가 확보로 물 부족 해소 기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사업 후보지에 전남 지역 3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신규댐 건설사업 후보지 14개소를 발표했다. 전남에서는 주암 보조댐(화순 동복천댐) 1개소 신설과 순천 옥천댐·강진 병영천댐 등 2곳이 기존 저수지 증설 사업대상에 포함됐다.

전남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281일간의 극한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20%까지 떨어져 광주·전남 지역의 생활용수와 광양·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 등에 위기를 겪었다.

도는 수자원 확보를 위해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가 신규 댐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했다.

신규댐 건설 사업에 선정된 순천시 옥천댐은 기존 총 저수용량 28만㎥인 와룡저수지를 230만㎥으로 202만㎥ 증설해 극한 가뭄 시 순천시 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옥천·동천 유량 확보 및 유역 홍수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병영천댐은 기존 총 저수용량 40만㎥인 홈골저수지를 190만㎥으로 150만㎥ 늘려 하천유지 용수 및 비상용수 확보와 함께 병영천 홍수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암댐은 11개 시·군에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이나 최근 증가하는 물 수요로 공급이 포화된 상태이며,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가뭄 취약성 증가로 댐 용수의 추가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100만㎥ 규모의 보조댐인 동복천댐이 신규로 건설된다.

도는 이번 신규댐 건설로 인해 기존 저수량 9억 3400만㎥에서 3452만㎥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에 대해 신규댐 건설 기본구상·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신규댐 건설과 관련 지역 주민, 도내 환경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댐 건설 추진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홍수·가뭄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과 도서지역 및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을 위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