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전형으로 필수의료 숨통 트일까…전남대 의대 78.8%, 전국 1위
광주·전남·전북까지 포함한 초광역 모집으로 비율 높아
조선대도 65.8%로 지역인재비율 전국 평균 상회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인재전형 비율에서 전남대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보다 888명(8.6%) 늘어난 1913명으로 전체 의대 모집인원 4610명의 41.5%에 달한다.
비수도권 전국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평균 비율은 59.7%다.
전남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전체 165명 중 130명을 선발하면서 78.8%의 비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두 번째로 높은 경상대 72.5%보다 6.3%p나 많다.
전남대는 학생부 교과전형도 10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수능으로는 2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도 전남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 77.2%를 선발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야 한다. 2028년부터는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 과정도 이수하는 요건으로 강화된다.
전남대가 전국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가장 높은 데에는 모집 대상 지역이 광주·전남에 인접 시도인 전북까지 포함되는 초광역모집군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전북대의 경우 모집 대상이 2022년까지 전북으로만 제한돼 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광주·전남 학생도 일부 선발했다. 전북대 의대 정원은 171명으로 전남대보다 6명 많지만,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111명(64.9%)로 전남대보다 낮다.
전남대 관계자는 "전남대 의대는 광주·전남 뿐만 아닌 전북까지 포함한 호남 전체를 모집군으로 삼는 만큼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낙후된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라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광주 민립대인 조선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65.8%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조선대 의대 정원은 152명으로 이 중 100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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