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150억 경제효과' 관광상품…고흥 밤하늘 수놓은 '역대급 드론쇼'

[우리동네 히트상품] 민선 8기 고흥군 공약사업
푸드트럭 등 콘텐츠 강화…"환상적 야경명소로"

편집자주 ...천편일률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시책으로 주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려는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도전을 살펴보는 '우리 동네 히트 상품' 기획시리즈로 마련했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 뉴스1 DB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남해안 대표항구인 전남 고흥군 녹동항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녹동항은 해산물과 수산물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소록도 중앙공원과 거금대교, 해안일주도로 등 주변 관광지도 다양하다.

이곳에는 면적 5390㎡(1630평), 지름 80m, 둘레 251m 규모의 녹동 바다정원(인공섬)이 2017년 조성됐다. 인공섬에서 바라보는 소록대교의 야경과 주변 경관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고흥군은 민선 8기 들어 이 녹동항을 배경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위상 제고와 고흥관광을 접목한 대표적인 야간 관광상품을 기획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역대급 드론쇼'다.

고흥 드론쇼는 부산 광안리 드론쇼와 버금갈 만큼 대규모 군집비행쇼로 치러지고 있다.

최대 1000대 이상의 드론이 밤하늘을 10분간 수놓으며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보이고 이색적인 테마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고흥 드론쇼는 5~11월(23회) 이 기간 1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군비 예산 10억 원을 들여 15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녹동항 주변 식음료업과 숙박 방문자 비율도 전년 대비 각각 5%, 5.2% 늘었다. 드론쇼의 흥행으로 소셜미디어 등 노출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흥 녹동항 바다정원. 뉴스1 DB

고흥군은 올해 확 바뀐 드론쇼를 준비 중이다. 기존 1000대에서 최대 1500대 이상으로 늘렸고, 5월~11월 운영하던 공연을 4월~1월까지 3개월 연장 추진한다.

개막식과 명절, 유자축제, 새해 카운트다운 등 기념일에 맞춰 드론 수를 늘려 더욱 풍성한 공연과 함께 해상에서 펼쳐지는 프로포즈 이벤트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개막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녹동항 일원에서 버스킹을 시작으로 1500대 군집비행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AI기반 새꼬막 양식어장 관리 오리퇴치 상용 드론 비행시연, 레이저쇼 등으로 펼쳐진다.

공연장 주변으로는 새롭게 단장한 먹거리 타운 포차, 푸드트럭존,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선보인다. 돔영상관, VR체험관, 바다정원 내 민속놀이 4종 등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추진단과 해양수산과, 건설과 등 7개 부서가 머리를 맞대 드론쇼 흥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볼거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 즐길거리 등 체류형 관광까지 완성하겠다"며 "전남에서 가장 환상적인 야경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 뉴스1 DB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