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반고 배정 완료…선·후 지망한 학교로 100% 배치

광산구 고교 부족으로 950명 북·서구 분산 배치

광주시교육청 전경.2021.3.9/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2745명의 배정을 발표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준화 일반고 학교 배정은 임의 배정 없이 지원자가 선택한 희망 학교 중에서 100% 배정됐다.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지원 순서와 상관 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 배정으로 고교간 성적 차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2007년 황금돼지해 학생들은 출산률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1277명이 많은 반면, 중학교의 위치 분포와 고등학교 위치 분포의 차이가 커서 근거리 학교로 배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광산구는 중학교 26개교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11개로 부족하다. 광산구 950명 예비 고1 학생들은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에 배정되지 못하고 북구와 서구 학교로 배정됐다.

이로 인해 북구와 서구 예비 고1 학생들도 남구와 동구 소재 고등학교로 연쇄적으로 밀려 배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고교 배정에서도 지원자들이 내신 성적과 대학 입시 유불리를 고려해 일부 특정 학교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경향이 심화된다면 선지원과 후지원 희망 100% 대로 배정하는 방식에도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우려했다.

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22개교에 27학급을 증설한 바 있다. 아울러 이정선 교육감 공약 사업인 광산구 지역 고등학교 설립(이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준화 일반고 배정은 무작위 전산 추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지만 현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일반고 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