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재산' 정인화 시장 후보, 광양서 9년째 전세살이 두고 공방전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정인화 무소속 전남 광양시장 후보(64)가 광주와 여수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광양에서는 전셋집에 거주하는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캠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인화 무소속 후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161㎡, 5억4000만원대의 아파트와 부인 명의로 여수에 2억3000만원대 분양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광양에는 집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와 배우자는 아파트와 분양호텔 외에 부동산과 예금, 상장주식, 보험 등으로 두 사람의 재산을 합치면 16억2000만원 정도다.
정 후보는 민선 6기 광양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고향인 광양으로 내려와 한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광양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광양에서 9년 동안 전셋집을 옮기며 네 번의 선거에 출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낙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후보의 현재 주소지는 광양시 금영로 소재 아파트(84㎡)로 전세금은 1억2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1대 총선까지 8년 가까이 중마동 전셋집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광영동으로 이사했다.
김재무 후보 캠프는 "정인화 후보자가 돈이 없어 집을 못살 형편이라면 이해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넘치는데도 집을 구입하지 않고 전세로 사는 것은 광양에 살 의지가 없다는 증거"라며 "선거에 당선되면 관사에서 거주하고, 낙선하면 집이 있는 광주로 떠날 계획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인화 후보는 "광양에 집을 사면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또 시끄럽다"며 "앞으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광주의 집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 있어 팔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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