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라이벌' 이낙연 고향 찾아 지지호소

함평·영광·장성지역 지지자 합동 간담회 개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12일 국민운동소득본부 함평본부에서 열린 함평·영광·장성지역 지지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8.12/뉴스1

(함평=뉴스1) 박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2일 당내 경쟁상대인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여사는 이날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원불교 영산성지를 방문, 이선조 영광교구장을 비롯한 교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별다른 모임을 갖거나 장소를 찾지 않고, 곧바로 인접 함평군으로 이동해 함평·영광·장성지역 지지자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영광은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영광·함평 선거구에서 첫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을 한 지역이다.

이 전 대표의 캠프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 의원이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3선을 역임하고 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을 의식한 듯, 김혜경 여사는 이날 원불교 발상지 방문 일정만을 소화하고 함평에서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12일 전남 함평·영광·장성지역 지지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꽃다발을 든채 국민운동소득본부 함평본부 사무실에 들어가고 있다.2021.8.12/뉴스1

이재명 지사의 외곽조직인 국민운동소득본부 함평본부에서 열린 함평·영광·장성지역 지지자 간담회에는 50여명이 참석해 김 여사를 반겼다

함평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철현 국회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지역 선거캠프 책임자 20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상 상당수는 건물 밖에서 김 여사를 환영했다.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지사를 지지하면 뭔가 하겠구나, 바뀌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잘한 점을 계승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 후 지지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다음날인 13일에는 담양과 곡성, 구례를 찾아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를 넓혀갈 예정이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