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품격있는 문화일류도시' 기반 다졌다

亞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내년 예산 1442억원 확보
온택트 예술활동 지원…신진작가 등용·문화향유 기회 확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전경./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해 광주는 문화정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전일빌딩245와 이스포츠경기장 개관 등 광주 전역에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다각화했다.

시민이 문화예술의 생산과 향유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문화활동 영역도 확대했다.

광주시는 광주를 문화적으로 디자인하고 문화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품격있는 문화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고 29일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

문화전당을 국가기관화하고 아특법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하는 아특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과위원회를 통과했다.

신규사업 발굴 등 연차별 실시계획을 마련해 전당 개관 이후 역대 최대규모인 1442억원의 국비를 확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파사드 콘텐츠 개발' '광주대표문화마을 조성' 등 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드 코로나시대,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다각화하고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했다.

문화예술 민간경상 보조금은 전국 최초로 '통합공모 방식'을 도입해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6개 단체를 포함한 신규단체 37개를 선정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국악상설공연, 아트피크닉 등은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추진했다. 5·18 40주년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한 창작 관현악과 '뮤지컬 광주'를 선보였다.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젝트'와 연계한 대표 문화예술 관광상품도 발굴했다.

'인문도시 광주' 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자문단 구성 등 인문 관련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문학인의 숙원이었던 '광주문학관 건립'도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숨은 관광지'로 선정한 전일빌딩245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광주다운 문화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공공도서관을 확충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목격자이자 광주시민의 애환과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일빌딩을 시민역사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일빌딩245'로 재탄생시켰다.

전일빌딩245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관광공사의 숨은관광지 7선에 선정되는 등 광주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광주다운 대표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9월 디자인과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고 상무소각장 내 광주 대표도서관은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 선정을 완료했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도 착공 예정이어서 1자치구 1시립도서관 실현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시설 인프라도 구축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MT센터)' 구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한 시딩(Seeding)' 사업, '정율성 선생 역사공원조성' 사업,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 등이다.

광주의 전통문화시설 확충과 역사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사업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최대 선사유적지인 신창동 유적지에 '선사체험학습관'을 건립하고 '희경루'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광산구 어등산 일원에는 '호남의병 기념관'이 들어선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조성과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 등 문화산업 기반시설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관광상품 개발도 성과를 냈다.

지역관광의 컨트롤 기능을 수행할 '광주관광재단'이 출범했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도 신축한다.

'광주다움'을 담은 관광상품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온리원(Only-One) 브랜드화 기본계획 수립, 지역거점예술여행센터 선정, 예술관광 전문인력 양성 시범사업, '아시아 음식관광명품화 거점공간' 조성, '케이팝 스타의 거리' 조성 등도 추진했다.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축구전용구장 등 체육시설 확충,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 우수성적 등으로 '스포츠 도시 광주' 위상도 높였다.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11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국제수영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예향·의향·미향을 기반으로 광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자원과 4차 산업을 선도할 문화콘텐츠 산업,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품격 있는 문화일류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