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에 나주 중흥리조트 재개장 무기 연기
당초 22일 개장 예고했다가 비난 자초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전남 나주의 물놀이 휴양시설인 중흥골드스파&리조트의 재개장이 무기 연기됐다.
지난 19일부터 시설을 임시폐쇄했던 리조트 측은 당초 22일 재개장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둘러 개장한다는 비난에 휩싸이자 무기연기했다.
리조트 측은 21일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7일 리조트를 이용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임시휴장을 결정했다"며 "시설 전체에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날 리조트 측은 안내문을 통해 22일 재개장을 안내하면서 성급한 조치라는 비난을 샀다.
리조트 측은 당시 안내문에서 "리조트 전체 시설 방역을 완료했고 모든 종사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21일까지 2차 방역을 실시한 뒤 22일부터 정상운영한다"고 공지했었다.
하지만 21일 광주252번 확진자로 분류된 40대 남성이 중흥리조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광주 249∼251번으로 분류됐다 보류된 3명도 지난 17일 리조트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리조트 측이 서둘러 폐쇄조치 연장을 결정했다.
이들 3명은 지난 19일 민간수탁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오며 확진 판정이 일단 보류됐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재검사를 한 후 최종 확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확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일가족인 대전 171∼174번 확진자 4명이 지난 16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이 리조트를 다녀갔다.
이들은 17일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인 워터파크(물놀이시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워터파크 방문자는 대략 1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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