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진도 해양쓰레기 투기…전남도는 왜 사과없나?

해수부·진도군 사과했으나, 주최측인 전남도 '모르쇠'
김영록 지사 "굉장히 잘못된 일이다. 죄송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무안=뉴스1) 박진규 한산 기자 = 지난 9월20일 진도에서 열린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서 해양 쓰레기를 일부러 버린 사실에 대해 전남도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번 질타가 쏟아졌다.

10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도청 국정감사에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 을)은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에서 언론 보도대로 깨끗한 해변에 쓰레기를 뿌리게 한 게 맞냐"며 "제 귀와 눈을 의심했다. 아직도 그런 일을 벌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와 관련)진도군과 해양수산부는 사과했는데, 행사를 주최한 전남도는 왜 사과 한마디 없냐"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갖다 놨다"며 "실무진들이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굉장히 잘못된 일이며 유념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9월20일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서 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의 쓰레기 수거 퍼포먼스를 위해 전날 1톤 트럭 6대 분량의 쓰레기를 싣고 와 행사장 해변에 펼쳐 놓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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