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신 해외골프' 논란 GS칼텍스 대표, 8월 항공권 발행"

이용주 의원 "국감증인 채택 전 발행 확인" 해명

mbc뉴스 화면 캡처 /ⓒ 뉴스1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증인에서 빠진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해외에서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허 대표를 국감증인으로 불렀던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이 사실관계 해명에 나섰다.

이용주 의원은 4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국감당일 아침 증인명단에서 빠진 것은 해외출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그쪽에서(GS그룹 허세웅 대표) 연락이 와서 '국감증인 채택되기 이전에 이미 해외출장이 예정돼 있고, 항공권 예약 발행 날짜 등 관련 자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감을 피하기 위해 회의를 만들거나 항공권을 예약한 것이 아니고 8월에 예약한 증빙자료를 가져왔다"면서 "무슨 내용인지 확인해 보니 GS원유 공급 관련 주주사 모임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허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 양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실질적으로 골프장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골프를 같이 쳤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혼자 골프를 쳤다는 것은 오해고, 퍼팅그린에서 혼자 연습한 게 찍힌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회의장이 골프장이라 오전·오후 회의를 했고 그 중간에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골프를 쳤다"며 "당일도 회의가 있었고 골프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같이 한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초 GS칼텍스 측은 내가 채택을 안하고 빼달라고 하면 빼주는 줄 알았는데 채택이 돼버렸다"면서 "국감증인 채택 전에도 빼달라고 했었는데 그때는 이런 (해외출장)구구한 소리를 않고 '굳이 그룹사 회장이 나가야 되느냐'고만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여수산단의 230여개 기업이 배출가스 측정업체와 짜고 공해물질 배출을 조작한 것과 관련해 이용주 의원은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화학 등 5개 기업 대표들에게 그 책임을 묻기 위해 국감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증인에서 빠진 가운데 해외에서 골프를 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감에 불출석하기 위해 거짓말 출장을 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