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 307.5㎜ 등 광주·전남 많은 비에 피해 속출(종합)
-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구례 피아골 307.5㎜, 광주 87.9㎜…광주·전남에 많은 비
26일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307.5㎜를 최고로 구례 237.5㎜, 구례 성삼재 233.0㎜, 순천 황전 189.0㎜, 보성 복내 178.0㎜, 순천 126.4㎜, 신안 비금 111.0㎜, 광주 87.9㎜, 화순 67.5㎜ 등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곡성과 구례에 호우경보가, 광주와 화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구름대가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구례, 무안, 함평에만 시간당 10㎜ 이상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보성·신안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마을 물에 잠기고 도로 침수도…전남 동부권 비 피해 잇따라
이날 최고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역 부근 국도가 물에 잠겼고 역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암록사거리도 침수돼 오후 5시 현재 배수 작업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150㎜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정오까지 258㎜ 비가 내린 순천시 주암면에서는 용촌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 50여명이 인근 주암중학교로 대피했다.
시는 오후 1시까지 마을에 들이친 물을 빼내고 현재 비에 쓸려온 토사물 등을 정리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쯤 여수 앞바다에서는 2.2톤급 어선이 전복돼 선장 A씨(65)가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어선이 조업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풍 지나간 전남에 장대비…원인은?
26일 곳에 따라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권에 있을 때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장대비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광주·전남과 경남에 유입되면서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도 컸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오후까지 계속해 유입되면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린 곳이 있었다"며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까지 80㎜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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