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구청장 후보…文·盧 행정관 등 '5인5색'
- 박준배 기자, 전원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5개 구청장 후보가 확정됐다. 광주 동구 임택, 서구 서대석, 남구 김병내, 북구 문인, 광산구 김삼호 예비후보 등이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1차 컷오프를 거쳐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은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 행정관, 광주시청 공무원, 광주시의회 의원 등 다양하다.
◇광주 동구, '풀뿌리' 정치인 임택
임택(55) 예비후보는 광주 동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지역의 풀뿌리 정치인이다.
임 예비후보는 전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자치21 의원포럼 대표를 지냈다.
36세에 3대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4대 동구의원 재선에 성공했고,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다가 7대 광주시의원에 당선됐다.
광주시의원에 당선된 임 예비후보는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내면서 지역 발전에 힘써 왔다.
임 예비후보는 '마을공동체형 일자리 창출 정책'과 '공존공생의 상생경제 정책', '공동체 복지안전망 정책', '동구 문화브랜드 창조사업' 등 5가지 정책을 통해 동구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동구의 구석구석까지 다니는 등 20여년간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청장에 당선이 되면 20여년간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서구, 운동권 출신 노무현 행정관 서대석
서대석(56) 예비후보는 노동운동을 하던 중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
전남대 79학번인 서 예비후보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다 구속돼 학교에서 제적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노동현장에 있다가 1990년에 정계에 들어섰다. 당시 평화민주당 국회 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위 실무위원으로 참석했고,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청와대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서 예비후보는 출마 당시 구 도심지역 도시재생사업·재개발 사업, 탄약고 이전부지 문화산업단지 조성, 상무소각장 생활문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 중앙공원 국가공원 지정 방안 마련 등을 공약했다.
이번 경선에서도 주민들에게 중앙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조해 서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서구의 1년 예산이 4171억여원인데 사회복지비와 인건비 등을 빼면 실제 사업비는 25% 밖에 안된다"며 "결국 중앙에서 나오는 예산과 교부금을 확보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과의 네트워크 가진 장점를 살려 서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그동안 서구청장들이 관료 출신이 많아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했지만 혁신이 부족했다. 이 부분도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 문재인 정부 행정관 김병내
김병내(45) 예비후보는 정당과 입법부, 행정부 등에서 두루 활동한 정당인 출신이다.
광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강운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광주시 직소민원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팀장을 맡았다.
특히 올해 2월말까지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으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중앙과 지방에 두터운 인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예비후보는 광주 남구를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는 등 대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민선 7기 혁신도시 시즌2의 시작,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남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와 전남 나주를 이어주는 국도 제1호선을 광주-전남 '상생 1번길'로 발전시키고 한전공대 유치, 에너지신산업 산·학융복합지구 건설, 도시철도 2호선 3구간 연장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남구는 광주의 일자리와 경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산업의 교두보가 될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중앙과 지역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남구를 광주의 대 변화를 이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31년 공직, 관료 출신 행정가 문인
문인(59) 예비후보는 중앙과 광주에서 31년간 공직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지난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내부부 방제과 등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서 지역을 위해 힘써왔다.
또 광주시 월드컵 추진기획단 단장과 광주시 기획조정실장과 건설국 국장, 광주 북구 부구청장을 역임했고, 2015년 4월 17대 광주시 행정부시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시절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던 만큼 문 예비후보는 그 누구보다 북구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광주역과 주변을 '빛과 젊음'의 스마트시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역사와 유휴지에 VR·AR연구센터를 유치해 미디어아트 창작제작소와 체험·전시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신방직을 스마트융합 첨단섬유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중흥동 청춘창의력시장과 연계해 청년들이 창업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드러냈다.
문 예비후보는 "행정은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 "행정경험과 중앙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중심 혁신행정, 더불어 잘사는 행복 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노무현 정부 행정관 김삼호
김삼호(53) 예비후보는 80년대 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에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이론가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 고려대를 거쳐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경험한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대학 시절 내내 학생운동의 선두에 섰다.
1987년 고려대 학생대표 시절 김대중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문을 낭독해 집시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형을 받고 풀려난 뒤 김대중 후보가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다.
곡성군수 비서실장,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역본부장, 주식회사 인포마스터 호남지사장, 광주시의회 운영전문위원,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이른바 '숙주나물 기부 사건'과 '당원 불법 모집'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돼 1차에서 컷오프됐으나 중앙당에서 재심을 받아들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공간구조 혁신, 주민 삶 개선, 자치행정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선 7기 4대 전략을 제시하며 "매력 있고 활력 넘치며 품격 있는 광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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