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6개월 무슨 일이?…4명 미수습자 유해 수습
휴대전화 등 유류품 6183점 발견…차량도 184대
-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침몰해역과 선체에 대한 수색에 들어간지 6개월이 된 가운데 그동안 미수습자 4명의 유해가 수습됐다.
또 6000점이 넘는 유류품이 수습됐고 이중 일부 휴대전화가 복원돼 당시 안타까운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4월 2일 오후 7시20분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에 앞서 중력식 앵커와 무어링 라인 등 수중 지장물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4월 7일 세월호 선체에 대한 사전 조사작업이 진행됐고, 같은달 9일에는 본격적인 수중수색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지난 5월 5일 오전 11시36분쯤에는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수습됐다. 국과수 DNA 검사 결과 미수습자인 단원고 체육교사 고창석씨로 밝혀지면서 황양의 시신이 수습된지 931일만에 296번째 수습자가 확인됐다.
5월 13일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양의 유해가 발견됐다. 또 5월 16일 오전 8시30분쯤 선체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에서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5월 22일 오후 4시40분쯤 세월호 3층 선미 좌현쪽에서 수습된 유해는 미수습자인 이영숙씨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6000여점이 넘는 유류품이 발견됐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6186점으로 가방류 363점, 핸드폰 165점, 의류 2705점, 신발 684점, 전자기기 336점 등이다. 이중 517점인 가족에게 인계됐다.
수습된 유류품 중 휴대전화의 경우 총 26대, 메모리 카드 5개, 블랙박스 8개, 노트북 2대, USB 2개 등 총 43개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원에 성공됐다.
특히 복원 후 분석된 휴대전화 2대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안타까운 심정이 그대로 담겨 있기도 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메시지에는 "꼭 연락해야 돼" "오자마자 연락할 수 있을 때 전화해야 돼" "해경이 경비정 투입했대. OO야 죽으면 안돼. 꼭 살아있어야 돼" "OO야 헬기 탔어?" "나왔어?? 다른 사람 휴대폰으로라도 연락해 줘" 등의 절절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출항일인 2014년 4월15일 오후 6시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2분에는 '교감은 취소를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내부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되면서 진실규명에 한걸은 더 나갈 수 있게 뙜다,
세월호 내부에서는 차량도 184대가 발견이 됐다. 세월호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과적'과 관련됐다는 의문이 제기된 철근 뭉치도 364.3톤이나 됐다.
한편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인 권재근씨의 형인 권오복씨가 차례를 지냈다.
차례상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의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번이 7번째 맞는 명절, 4번째 맞는 추석"이라며 "명절때는 항상 우리집 와서 놀던 혁규가 이제는 그러지 못한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를 하며 "아직까지 못찾은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학생들도, 선생님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매년 명절을 편히 보낸적이 없다"며 "뼛조각 하나라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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