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볼만한 민속마을&고택]⑦ 600년의 역사·생태의 조화 '순천 낙안읍성'
- 지정운 기자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 순천 낙안읍성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와 민속, 생태가 조화를 이룬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다.
조선 태조 6년(1397) 낙안 태생의 김빈길 장군이 토성으로 축조한 후 인조 4~6년(1626~1628)에 걸쳐 임경업 장군이 현재 모습의 석성으로 중수했다.
1983년 사적 제302호로 지정됐으며,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2012년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됐다.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곳은 312동의 초가가 모여 있으며, 98여 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촌이다.
성곽 1410m와 중요민속자료 가옥 9동, 노거수, 객사, 임겸업장군비 등 13종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평일에는 가야금, 대장간, 전통의상, 서당, 전통악기, 옥사 체험 등 16가지를 체험 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가야금병창, 소달구지 체험, 우귀행렬(전통혼례), 국악한마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는 공휴일에 준해 각종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은 읍성주민들의 명절 나기로 인해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맛의 고장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낙안의 별미인 '팔진미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이 음식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과 군량미 확보를 위해 낙안읍성에 들른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을 위해 고을 주민들이 읍성 근동에서 나는 8가지 귀한 음식을 한데 모아 대접한데서 유래됐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주차장은 무료다. 20명 이상의 단체는 30%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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