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병원 닥터헬기, 1000회 환자 후송
응급처치 시행으로 '골든타임' 사수
- 김한식 기자
(목포=뉴스1) 김한식 기자 = 목포한국병원(원장 고광일)은 전남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가 11일 목포한국병원 10층 계류장에서 1000회 출동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응급의료전문의가 탑승해 신속한 전문처치를 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목포한국병원 항공의료팀이 2011년 9월22일 도입한 닥터헬기는 11일 39분 만에 편도 31㎞ 떨어진 신안군 장산도 인계지점에 도착해 1000번째 환자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평소 천식을 앓던 환자로 의식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닥터헬기로 긴급 후송했다. 목포한국병원 항공의료팀은 헬기 내에서 응급처치를 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었다.
이로써 전남지역에서 닥터헬기를 이용해 후송한 환자는 모두 1000명을 달성했다. 중증외상환자가 212명, 뇌졸중 환자 154명, 심장질환 72명, 기타 일반외상·음독·의식저하·호흡곤란·저혈증·쇼크·추락사고 등 562명이었다. 대부분은 긴급 후송을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매우 위독할 수 있는 환자들이었다.
현재까지 전남 지역에서 헬기 인계점(착륙지점)은 221개로 고속도로 67개, 섬과 내륙 지역 등 154개가 확보돼 있다. 지역 특성상 섬지역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더 많은 인계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오상우 항공의료팀장은 "닥터헬기 운항으로 도서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곳이나 응급의료가 취약한 지역의 환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며 “앞으로도 도와 협력해 심장, 뇌혈관,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응급의료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닥터헬기는 현장처치 능력을 갖춘 응급의학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환자 후송 중 응급처치를 시행해 골든타임을 지키고 있다. 응급의료시설이 열악한 도서 및 취약지역의 응급환자 후송을 통해 앞으로도 든든한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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