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특급호텔 빙자 대형 쇼핑몰 추진 중단하라"

광주신세계 호텔건립 반대추진위원회와 광주자영업연대(준)는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신세계의 특급호텔 건설 MOU 체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05.11/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광주신세계 호텔건립 반대추진위원회와 광주자영업연대(준)는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신세계의 특급호텔 건설 MOU 체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05.11/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신채린 기자 = 광주자영업연대(준)와 금호월드 광주신세계 호텔건립 반대 추진위원회는 11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 광천사거리는 광주에서도 교통혼잡이 심한 곳 중에 한 곳"이라며 "이런 곳에 특급호텔이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은 가중되고 지역 경제는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시는 신세계 특급호텔 건립 MOU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동안 비공개한 교통영향평가를 즉각 공개해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는 관광객 유치와 시민문화 생활향상을 빙자해 약 4만평이 넘어가는 대평몰을 특급호텔과 면세점으로 포장해 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일을 추진하면서 인근상인과 토론의 장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대기업에 이런 제안을 먼저했다는 것은 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시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대로된 공청회 등을 마련하고, 어등산 아울렛과 특급호텔을 빙자한 쇼핑몰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