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장성 요양병원 화재 수사본부 구성

본부장은 전남경찰청 이철구 2부장

(장성=뉴스1) 김호 기자 = 전남경찰청은 28일 전남청 이철구 2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효사랑요양병원) 화재원인을 조사한다.

수사본부는 장성경찰서에 마련된다. 전남경찰청 수사과 수사팀, 과학수사팀, 장성경찰서 수사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중 119,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 "화재원인은 빈 병실에서 발생한 누전으로 추정된다"고 하지만 주장일 뿐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찰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 추정되는 화재원인을 언급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중하면서도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27분께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불이 나 환자와 간호사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