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여수·순천·광양·구례 통합 추진" 밝혀

                                                                                                조춘훈 순천시장© News1   서순규 기자
조춘훈 순천시장© News1 서순규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7일 "재선에 성공하면 여수·순천·광양·구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절반의 성공에 머문 순천정원박람회의 완전 성공을 위해 다시 한번 순천시장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정원박람회 개장에 온 힘을 쏟느라 선거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최근 황금연휴 동안 4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순천만정원이 정원문화 발상지로서의 가능성을 밝혀 정원박람회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시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시장이 된다면 그동안 논란 끝에 무산된 여수·순천·광양에다가 구례를 포함한 4개도시 통합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여수·광양시장을 설득해 먼저 시민 정서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민들이 공공시설과 관광지 이용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 관광객 2500명이 순천을 방문해 하루에 1억6000여만원을 쓰고 갔다"며 "3개 도시를 통합하면 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부시장을 비롯한 국실장들에게 시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만 보고 가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시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