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분신 서모씨, 끝내 숨져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서씨는 20일 오전 11시45분께 순천시청 앞에서 미리준비한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후 시청사 안으로 달려 들었다.

서씨는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20일 오후 서울 성모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아오다가 오늘 아침 끝내 숨을 거뒀다.

서씨는 2008년부터 순천시 야흥동에서 주유소, 가스충전소를 운영하려고 시청에 등록·허가를 요구했으나 우량농지, 연적개발 제한에 걸려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