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대 종단, '박근혜 정권 퇴진' 시국선언

광주지역 5대 종단 천주교,천도교,원불교,불교,개신교 종교인들은 5일 광주YMCA무진관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개최했다. 2013.12.5/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지역 5대 종단 천주교,천도교,원불교,불교,개신교 종교인들은 5일 광주YMCA무진관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개최했다. 2013.12.5/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이어 광주지역 종교인들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불교, 개신교 등 광주지역 5대 종단 종교인들이 5일 오후 광주YMCA 무진관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개최했다.

5대 종단은 이날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로 시작하는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18대 대선은 불법적으로 치러진 부정선거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헌정유린이며 민주주의 파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평생을 생명과 정의 평화의 세상을 위해 살아온 천주교 신부의 강론마저도 이념으로 색칠하고 '국민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는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박대통령의 발언은 수준이하"라며 "민주주의 시계가 멈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된 종교는 정권에 대한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총체적 불법선거 해결을 위한 특검 실시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정권은 한마디로 '불통정권'으로 이념의 난장판을 조장하는데 혈안이 돼 있으며 '종북몰이'를 견디기 힘들어 종교인들이 함께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도교 대표로 나선 이무원 선도사는 "박 대통령은 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지 모른다"며 "이에 천도교에서는 3.1운동 이후 100년만에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오는 24일까지 퇴진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지스님은 "박 대통령은 수준미달의 부정행위를 했으면서도 국민의 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할 종교인들이 이 상황을 지켜볼 수 없어 거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5개 종단은 앞으로 시국 미사, 시국 기도회, 시국법회 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hancu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