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등 지방의원 다수 '安 신당' 참여할 듯
내일 측 "시도의원 10여 명 합류, 내주 중 발표할 수도"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안철수 신당'에 광주·전남 시도의원 등 지방의원 다수가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광주·전남지역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27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주춧돌이 될 '정책네트워크 내일' 광주·전남지역 2차 실행위원에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 10여 명을 포함해 지방의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주 중 이들이 포함된 2차 실행위원 명단이 공개될 수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안철수 신당' 광주·전남지역 주자들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안철수 의원 측 핵심관계자도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지역 실행위원 2차 인선은 이미 끝났다"며 "실행위원을 임명한 뒤 곧바로 발표할 지 아니면 나중에 발표할지 논의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역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 10여 명을 포함해 시구의원 등 지방의원 등이 다수 포함됐다"며 "실행위원 명단이 발표된다면 이르면 다음주 중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행위원들은 안철수 신당 창당에 앞서 창당준비위원이나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며 "(실행위원 명단에 대해)특별히 발표형식을 취하지 않더라도 조만간 참여인사들의 윤곽은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2차 실행위원은 70~80여 명 수준으로 지역 정치인은 물론 청년세대, 여성, 다문화가정 등의 관계자가 다양하게 포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내일은 지난 9월 31일 광주·전남지역조직 1차 실행위원 43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남지역 실행위원에는 현역 전남도의원 등 지방의원이 일부 포함됐지만 광주 실행위원에는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등 정치인들을 배제시킨 바 있다.
내일 측은 10월 초 등 올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지역 실행위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명단발표가 늦어지며 인선에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측이 나돌았다.
내일 측 관계자는 "호남지역에서 먼저 실행위원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정치세력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곧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지역 별 위원을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며 "광주의 경우 1차 인선 때와는 달리 지방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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