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결산] 외국인 17만명 '극찬'
- 서순규 기자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4월 20일 개막한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관람객 400만을 돌파한 가운데 그동안 외국인 관람객 17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박람회 개최 기간 전세계 60개국 73명의 주요도시 시장 및 대사, 기업회장, 장·차관 및 교수와 외국인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20일 폐막을 앞두고 정원박람회 입장객 422만 여명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60개국 17만 여명으로 누적관람객의 4%를 차지해 국제행사로서의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국제행사로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개막전 논란을 일으켰던 조충훈시장의 해외마케팅에 대한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여수엑스포는 40만명의 외국인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17만 여명의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8만 7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인이 84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원박람회 기간 중 중국에서 전세기 170여 편이 날아왔고, 일본·중국에서 크루즈선이 19회 입항했다.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해외 주요인사는 4월 20일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파트릭 랭베르 프랑스 낭트 시장, 시부야 토시히코 일본 이즈미 시장, 귤리안 베커리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 로브 니콜레 루마니아 티미쇼아리 시장, 쟈크 펠리사르 프랑스 롱스로르소니 시장 등이다.
또, 칼린 파비안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한 아흐마드 마수피마드 이란 대사, 폴 멩크펠트 네덜란드 대사, 비시누프프라카쉬 인도 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 등도 방문했다.
기업인으로는 마이크 왈튼 캐나다 론틱(Lantic)사 대표를 비롯해 곽릉주 싱가포르 기업회장, 미야자키 일본 선플라워 조경협회 회장, 존 김 비즈포스트 그룹 회장, 오토 짐머난 이클레이 회장 등이 방문, 정원박람회를 관람했다.
순천을 방문한 해외 인사들은 하나같이 정원박람회에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파트릭 랭베르 프랑스 낭트시장은 "직접 둘러보니 듣던것 보다 훨씬 잘 준비가 됐다"며 "순천시장이 도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지속가능한 축제를 개발하는 위한 흥미로운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 시부야 토시히코 시장은 "순천정원박람회의 규모와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곳곳마다 환경을 고려해 수목과 꽃을 심었다는 점으로 정말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이 다녀 가면서 인구 28만명의 작은 중소도시 순천의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을 실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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