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시내버스요금 평균 9.56% 인상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광양시는 ㈜광양교통이 제출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율 변경신고서에 따라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평균 9.56% 올리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내버스 운임·요율은 지난 8월 20일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평균 9.56% 인상하기로 심의 의결 했다.

따라서 전남도는 10월 1일 이후부터 시행토록 했지만 광양시는 인근 지자체의 인상 시기를 고려해 1개월 늦춰 시행하기로 했다.

조정한 시내버스 운임·요율 조정안에 따르면 일반인 기준 시내 기본요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중고생은 800원에서 950원으로, 초등생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일반인 기준 광양읍↔순천 요금은 1400원에서 1600원, 중마동↔순천은 2100원에서 2300원, 광양읍↔하동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구간에 따라 100원에서 200원 정도 인상된다.

한편, 광양교통은 2009년 3억, 2010년 5억, 2011년 2억 7000여만 원 등 3년간 1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양시는 2011년도 28억7000여만 원(버스 1대당 약 6000만원)을 광양교통에 지원하면서 선심성 지원이란 논란이 제기됐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