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동명 교수, ‘Lab on a Chip’지 표지논문에 선정

세포를 사용하지 않는 단백질 합성 및 스크리닝 기술 개발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정밀응용화학과 김동명 교수.(사진제공=충남대학교)© News1

세포를 이용하지 않는 단백질 발현 및 스크리닝 기술을 개발한 충남대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Lab on a Chip’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는 공과대학 정밀응용화학과 김동명 교수 연구진의 ‘세포를 이용하지 않는 단백질 발현 및 스크리닝 기술’이 영국왕립화학회(RSC:Royal Society of Chemistry)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Lab on a Chip’지 5월호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 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에 유전자를 주입하고 배양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지던 재조합 단백질의 발현 및 스크리닝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세포 단백질 합성 기술로 미세구체 표면에 부착된 유전자를 직접 단백질로 번역하고 동일한 구체 표면에 부착될 수 있도록 해 세포배양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유전정보와 이로부터 발현된 단백질분자를 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다양한 유전자원의 탐색과 단백질 개량기술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생체분자합성, 분자진단, 합성생물학 분야에 있어 중요한 기반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2008년 일본생물공학회로부터 ‘젊은 아시아 바이오공학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장래 연구 성과가 기대되는 45세 이하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담연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romer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