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당진시장 "취임 100일, 기반 다진 시간…이제 시민 체감 성과로"
AX 전환·미래산업 육성 박차…데이터센터·경제회복지원금 추진
- 김태완 기자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이 당진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삶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출입기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추진 가시화,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충남도 사전심의 통과, 기업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기반 확충, 민생 대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127개 기관·단체와 5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산업·교통·의료·민생·소통 등 시정 전반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역동적인 경제·산업 △경쟁력 있는 농어촌 △교육·복지 △문화·관광 △안전한 도시환경 △소통행정 등 6대 목표를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을 민선 9기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안전·산업·행정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통합관제 시스템과 AI 행정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제조업과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김 시장은 "현재 토지계약을 마쳤거나 협의 중인 사업이 5곳 정도이며 총 규모는 약 1.54GW"라며 "아직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력과 용수 확보에도 현재 추진 단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시민 1인당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도 재추진한다. 시는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다시 제출하고, 통과되면 2027년도 예산에 반영해 내년 설 명절 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시민참여단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며 현재 토지 보상률은 50.1% 수준이다.
최근 논의가 본격화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관련해 김 시장은 "충청권에 통합본사가 온다면 당진은 누구보다 충분한 당위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중앙정부와 충남도, 노동계 등과 소통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광역권 배치 기준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향후 여건이 구체화되면 당진시의 공식 입장과 유치 전략을 밝히겠다고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2서해대교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히 진행한다.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종합병원 건립과 24시간 돌봄체계 등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시장에게 기회를 준 것은 단순히 임기를 채우라는 뜻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당진을 변화시키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의 간절함과 열정을 잊지 않고 당진의 성장을 시민의 삶의 변화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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