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 입학 다자녀 가정 선배정 확대…첫째도 적용

둘째 이하는 형제·자매 재학이나 지근거리 학교 중 선택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중학교 입학 선배정 확대 안내(대전시교육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선배정 기준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27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시행계획'을 각 지원청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중학교 입학배정은 보통 거주지(주소)와 학교군을 기준으로 희망학교를 지망한 뒤, 추첨과 근거리·통학여건 등을 반영한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는 선배정 대상이 아니었고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의 학교에 선배정을 신청할 수 있었다. 성별이 달라 같은 학교에 진학할 수 없거나 이사 등으로 배정학교군이 변경된 경우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정부의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정책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2027학년도부터는 3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도 거주지에서 도보로 가장 가까운 배정학교군 내 중학교에 선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이하 자녀는 형제·자매가 재학하거나 졸업한 학교와 최근거리 학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학생을 선배정 대상에 포함하고 그동안 공문으로 안내해 온 학교폭력 피해학생 재배정 절차를 명문화했다.

조성만 서부교육장은 "이번 제도 개선이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하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