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영향"…충남 유일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명회장 열기
19일 학교설명회 개최…48명 뽑는데 180여명 참석
교육·시설에 만족…이종환 교장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 이시우 기자
(예산=뉴스1) 이시우 기자 =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충남 유일의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학교설명회가 열렸다.
오는 10월 원서 접수를 앞두고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모집 인원 48명을 훌쩍 넘는 18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진행된 지난 6월 1차 설명회에도 1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학교 교육과정 설명을 들은 뒤 교육시설과 반도체 실습관, 기숙사 등을 꼼꼼히 살폈다.
중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방문한 손기호 씨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있어 미리 살펴보러 왔다"며 "교육 여건과 시설이 뛰어나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장비 및 제조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대구와 경북, 충북 등 전국에 4곳뿐이다.
반도체융합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8명이 반도체 장비와 제조 분야 기술을 익히고 있다.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반도체 특화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학생 전원이 기숙 생활을 하며 방과 후에도 자격증이나 취업, 외국어 등의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25년 정식 개교해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 및 제조업체가 집약된 충남도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는 현모 씨(46)는 이날 중3 자녀와 설명회장을 찾아 교육 과정과 시설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그는 "현장에서는 신입 직원들이 기술을 습득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교육과정과 실습 장비를 살펴보니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학생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예다 양(홍성여중3)도 "반도체 업체에 취업을 희망해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직접 학교를 살펴보니 더 오고 싶어졌다. 1순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종한 교장은 "반도체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많아지면서 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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