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대청댐 수열 활용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추진
충북도·청주시·한전·IT 전문기업 등 7개 기관과 협약
냉방 에너지 30% 이상 절감…첨단산업·탄소중립 지원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청댐 수열을 활용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구축을 위해 충북도·청주시·한국전력공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테크노파크, GS ITM, 임픽스와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시 서원구 일원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사업부지 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에 약 2만RT(냉동톤)급 청정 수열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과 민간 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풍부한 수자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 첨단산업 육성과 분산에너지 기반 지역균형발전을 친환경 에너지 측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소비 전력의 40% 이상이 장비의 열을 식히는 냉방용으로 사용돼 전력 부담이 크지만, 수열 냉각 방식을 도입하면 기존 에어컨 가동 방식보다 냉방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수열 냉각 방식은 강이나 댐 등의 물이 가진 낮은 온도를 이용해 건물이나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냉각 방식이다. 전기로 공기를 직접 식히는 대신, 차가운 물을 냉각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성능 연산으로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과부하를 줄이고 입주 기업의 운영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한 7개 기관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수열·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인프라 조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계통 연계 및 설비 구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AI·데이터 기반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안 과제의 신속한 해결과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실무협의체도 즉각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
총사업비 약 35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대청댐 수열특화단지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인·허가 신속 처리와 국비 지원, 세제 감면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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