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경영대상 교육혁신 대상 수상…165개 전공 모듈 운영
AI·SW 교육 총괄 AISW융합대학·AI융복합학부 신설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목원대학교는 학생 스스로 전공과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모듈형 학사제도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26 한국경영대상' 기업·기관 분야 교육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경영혁신과 경쟁력 향상에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는 학문 간 경계를 낮춘 학생 중심 학사구조와 AI 전환에 대응한 교육체계 개편 등으로 고등교육 혁신을 추진해 온 점을 평가받았다.
교육혁신의 중심에는 '전공의 벽 허물기'가 있다. 목원대는 165개 전공 모듈을 마련해 학생들이 진로와 관심 분야에 따라 교육과정을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AI융합과 과학예술융합,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소단위 학위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도 확대했다. 자율전공학부와 전공자율선택제를 운영하고, 30개 학과가 참여하는 전공탐색 페스티벌을 열어 학생들이 입학 이후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전공보다 작은 단위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위를 부여하는 소단위 학위과정이다.
AI 교육도 전공의 경계를 넘어 확대하고 있다. 목원대는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뒤 AI·SW 교육을 총괄하는 AISW융합대학과 AI융복합학부를 신설했다.
인문·사회·예술계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비전공자 대상 AI융복합 전공과정과 AI실감미디어 연계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강점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것도 목원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의 한 방향이다. 예술 전공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기술 분야 학생은 문화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 환경도 AI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차세대 개방형 학습관리시스템(LMS) 고도화를 마치고 과목별 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AI 튜터봇을 도입했다.
개인별 학습추천과 학습분석 기능을 비롯해 AI 면접 시스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AI 실시간 통역 시스템 등도 운영하고 있다.
목원대는 이달 초 이희학 총장의 제11대 총장 취임과 함께 발표한 '목원비전 2030(MAX 2030)'을 통해 교육혁신의 방향도 새롭게 제시했다.
AI가 정보를 찾고 답을 제시하는 시대에는 대학 교육 역시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탐구·도전기반 학습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질문을 만들고 직접 해결책을 찾는 교육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가 원하는 결과를 내도록 질문이나 지시문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이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이 전공별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지식과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문화예술과 교육, 지역혁신 등 목원대가 72년간 쌓아온 자산에 AI를 결합해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도전하는 '최강의 AI 소프트파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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