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계변전소 건립에 주민 반발…"입지 재검토하라"
17일 주민설명회 개최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서남부권에서 추진 중인 '용계변전소' 건립 사업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유성구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최근 용계변전소 설치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전시에 전달했다. 서명에는 주민 1800여명이 참여했다.
용계변전소는 도안지구 2단계와 서남부스포츠타운, 산업단지 등 향후 증가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54㎸ 규모 시설로, 대정동 일원 7500㎡ 부지에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대전교도소와 대형 물류시설 등이 이미 들어선 상황에서 변전소까지 추가되면 생활환경 부담이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입지 철회 또는 원점 재검토와 대체 입지 마련, 입지 선정 근거 공개, 주민 협의 및 동의 전 사업 보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대전시와 한전은 지역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예정 부지가 아파트와 500~600m가량 떨어져 있고 주요 시설을 지하화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전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17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사업에 대한 우려와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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