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물·기상 융합 ODA 개발 협력

기상 관측·예측과 물관리 기술 결합

왼쪽 세 번째부터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정현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산업지원본부장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물·기상 융합 ODA 개발에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수자원·기상 융합 ODA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DA는 선진국이나 국제기구 등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자금이나 기술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다.

이번 협약은 물관리의 기초가 되는 기상 관측·예측 기술 및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및 물재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정보는 강우량과 유입량을 예측해 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상 예측 정보를 융합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5대강 유역의 최적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상 관측·예측 체계와 수문 분석을 연계한 융합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기획과 타당성 검토, 기술 및 전문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기상 관측 데이터 확보부터 홍수 예측, 수자원 시설 운영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종합 패키지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상관측망과 예보 체계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현장에 맞춤형 물재해 예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디지털 물관리 및 기상 관측 기술을 연계한 파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국내 물·기상 관련 기업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물관리의 출발점인 기상 관측·예측과 수자원 관리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물재해 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라며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높은 융합 ODA 사업을 구체화하고,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