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고의 파손·사유화 빈번…수사 의뢰 매년 10여건

시, 올바른 이용 문화 홍보영상 제작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대여소 2024.6.11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공영자전거 '타슈'의 고의적인 파손과 개인 점유 등 사유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올바른 이용 문화 확산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타슈는 2009년 도입 후 시민의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자전거 6058대와 대여소 138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약 63만 명에 이른다.

타슈 '시즌 2' 도입 후 연간 대여 건수는 2022년 175만여 건에서 2025년 597만여 건으로 약 3.4배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08만여 건이 대여됐다. 하루평균 이용 건수도 2023년 1만 1792건에서 2024년 1만 5702건, 2025년 1만 6360건, 올해 6월 현재 2만 2526건에 달한다.

타슈 이용이 늘면서 일부 이용자가 자전거를 고의로 파손하거나 특정 장소에 장기간 보관해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가 타슈를 고의 파손이나 자기 집에 보관하는 등 사유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2024년 18건, 2025년 10건, 올해 8월 말 현재 17건에 이른다.

시가 올바른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타슈 이용자 인식 개선 홍보영상을 제작한 이유다.

홍보영상은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알기 쉬운 영상(숏폼) 형식으로 제작해 대전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누리 소통망(SNS),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타슈는 특정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재산"이라며 "고의적인 파손이나 사유화할 경우 다른 시민의 이용권을 침해하는 행위인 만큼 올바른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