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난동, 방화까지…천안서 상습 주취 폭력 피의자 잇딴 송치
- 최형욱 기자

(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업무를 방해한 A 씨 등 상습 주취 폭력 피의자들을 잇따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새벽 천안 동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주류를 무전취식하고 업주에게 행패를 부리며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과거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3건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웃 주민의 민원으로 원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에게 난동을 부리며 방화까지 저지른 60대 B 씨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 50분께 동남구 영성동의 한 원룸 복도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린 뒤 소지하고 있던 계란판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혐의다.
해당 원룸 5층에 거주 중인 B 씨가 상습적으로 주취 난동을 부리자 주민들이 민원을 넣었고, 이에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B 씨는 이에 화가 나 술을 마신 뒤 복도에서 주민들에게 '너희 때문에 이사 가게 생겼다'며 항의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께 문화동의 한 식당에서 B 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B 씨는 특수폭행과 협박, 건조물침입, 폭행 등 다수의 범죄로 관할 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취 상태에서 발생한 사건이더라도 단순한 술주정으로 치부하지 않겠다"며 "반복적인 범행으로 주민과 상인의 일상을 위협하는 상습 주취 폭력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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