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R&D 정부 예산 48% 증액…원자력 예산 역대 최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1.19 ⓒ 뉴스1 김기태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1.19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에너지 기술 관련 R&D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과기정통부 에너지 기술 R&D 정부안은 7336억원으로 올해 4952억원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R&D 예산 삭감이 있었던 2024년 3024억원과 비교하면 2.4배 수준이다.

원자력 R&D 예산도 3864억원으로 올해보다 16.6%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7대 시드(SEED) 프로젝트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 R&D 예산은 1275억원으로 올해 819억원보다 55.7% 증가해 원자력 분야 예산 확대를 이끌었다.

핵융합 R&D 예산은 2840억원으로 올해 1124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재생에너지 R&D도 215억원으로 64% 늘었다. 수소 분야 역시 417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주요 에너지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황 의원은 "AI 시대 에너지 기술은 국가전략자산이며 국력은 전기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핵융합을 미래 패권 대응과 실용의 언어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분쟁 같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 강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