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당진서 열린 충남도민체전 성료…'충남 화합' 빛났다

15개 시·군 32개 종목 열전…당진 종합 준우승·성취상 1위
대회기 논산 전달…2027년 제79회 도민체전서 열기 잇는다

지난 6일 충남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폐막식에서 김기재 당진시장이 대회 성과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체육회(회장 백종석)와 도 회원 종목단체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천안시가 4만 542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지 당진시는 4만 3825점으로 종합 준우승, 아산시는 4만 342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종목별 경기에서는 24개의 대회신기록과 5관왕이 탄생하는 등 풍성한 기록이 이어졌다.

특히 당진시는 직전 대회보다 7050점 향상된 성적으로 성취상 1위를 차지했다. 성취상 2위는 금산군(5350점 향상), 3위는 아산시(4975점 향상)가 각각 차지했다. 당진 선수단은 육상·수영·유도·씨름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엘리트 꿈나무 육성과 종목별 맞춤형 지원의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약 1만 3000명의 시민과 도민이 당진종합운동장을 찾아 선수단 입장과 축하공연 등을 함께했다. 특히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과 ‘AX 선도 도시 당진’의 미래 비전을 스포츠·문화와 접목해 로봇개 성화 봉송, AI 피아노 협연 등 미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어 2026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당진이 지향하는 AX 중심 미래도시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선보였다.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김기재 당진시장이 어린이들과 손뼉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체전은 시민과 자원봉사자, 체육회, 관계기관이 함께 만든 지역 축제로도 의미를 더했다. 당진시는 교통·주차, 안전관리, 응급의료 지원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대회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6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과 함께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논산시로 전달됐다. 이로써 당진에서 이어진 충남 체육의 열정과 화합은 2027년 제79회 도민체전에서 다시 이어지게 됐다.

당진시는 20년 만에 개최한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고 품격 있게 운영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체육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시민과 체육인, 관계기관이 하나 되는 경험도 축적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확충·정비한 체육 기반을 생활체육 활성화로 연결하고, 엘리트 꿈나무 육성과 전문체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AI 활용도 확대해 ‘AI로 혁신하는 스포츠 도시 당진’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나흘 동안 멋진 승부와 감동을 보여주신 15개 시·군 선수단과 당진을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자원봉사자, 체육회와 관계기관의 힘으로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에서 하나 된 충남 체육의 열정과 화합이 내년 논산에서 열리는 제7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까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