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발전 5사 통합 에너지 대전환, 충남 미래 직결…힘 모아달라"(종합)

민주당 최고위·예산정책협의회 참석해 당에 지원 요청
"충남 석탄화력 폐쇄에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 위기"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4일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충청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9.4 ⓒ 뉴스1 김기태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는 4일 "서해안의 에너지 전환은 충남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충남이 준비하는 이런 변화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공공기관 대전환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공기관의 기능과 국가 인프라 체계를 미래 수요에 맞게 재편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방향은 충남이 가고자 하는 길과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지사는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충남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며 "충남은 석탄 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맞이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일자리 감소와 지역 경제의 위축 등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국가 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해 온 만큼 이 전환의 과정에서도 국가가 지역과 노동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질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충남이 에너지 전환의 부담만 떠안는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도 지역이 될 수 있게 당도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같은 자리에서 충남도와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박수현 지사와 도 실·국·원장, 조철기 도의회 의장, 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이재관·어기구·문진석·복기왕·이정문·전은수 국회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 정부예산 13조 5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 10건을 제시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증액 필요 사업 10건은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백제문화 명품 야간상설 공연 △도 주요 도로망 확충 △부여 공공한옥(백제관)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이다.

박 지사는 "이같은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7.6% 증가한 13조 2632억 원이 반영됐으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368억 원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도의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당에 감사하다"며 "백제문화 명품 야간상설 공연과 충남권 AX, 충남권 국립호국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요청한 사업들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며 "중요성을 고려해 당 차원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