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청양군수, 정부 지천댐 건설 발표에 "군민 무시" 반발

김홍영 청양군수가 28일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최형욱 기자
김홍영 청양군수가 28일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최형욱 기자

(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김홍열 충남 청양군수가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해 "군민을 무시한 관료주의 폭거"라고 반발했다.

김 군수는 이날 지천댐 건설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군민의 깊은 우려에도 지천댐 건설 추진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3년간 군민들은 댐 건설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며 "사전 협의는 물론 주민 설명회나 용역 진행에 대한 참여 기회조차 보장하지 않은 채 발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와 미래 수자원 확보라는 국가적 대의와 미래 용수 확보를 위한 댐 건설의 당위성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군민이 반대한다면 댐 건설 추진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민심을 하나로 봉합하지 못한다면 군정 추진에 큰 어려움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며 "정부와 도는 군민이 온전히 납득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궁극적이고 획기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14곳의 '기후대응댐' 가운데 나머지 7곳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이 중 지천댐을 포함한 5곳은 건설을 추진, 나머지 2곳은 기존 댐·저수지와 하천을 활용하는 대안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