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글로벌 기업 이콜랩과 첨단산업 물관리 혁신 협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과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과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기업 이콜랩(ECOLAB)과 손잡고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물관리 기술 혁신에 나선다.

윤석대 사장은 지난 2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콜랩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제조 현장의 공정 수처리와 냉각탑 관리, 물 재이용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수자원 관리 기업이다. 벡 회장은 유엔 산하 글로벌 CEO 협의체인 물회복력협의체(WRC)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이날 벡 회장은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찾아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AI 정수장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물재해를 예방하고 국가 핵심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공급 불안과 첨단산업의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 다변화와 고순도 수처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재이용수 등 다양한 수원을 활용하는 ‘워터 믹스(Water-Mix)’와 물·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감축, 첨단 수처리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실무진 간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의 국내외 협력은 물론 물관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만남은 한·미 양국의 대표 물기업이 서로의 비전과 역량을 이해하고 협력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미래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물시장 혁신을 함께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반도체 핵심 용수인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기술 자립을 이끌어왔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워터 포지티브 사업 등 물 회복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