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예타 통과…사업 본격화

6.9㎞ 4차로 신설…국비 1593억원 투입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위치도(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추진해 온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당진시는 지난 26일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가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도 32호는 당진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채운동에서 송악읍 기지시리 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때 우회 차량까지 몰리면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 교차로가 늘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우회도로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대응 논리를 마련해 2023년 3월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2025년 1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정미면 봉생리 봉생교차로에서 송악읍 반촌리 당진IC까지 총 12.1㎞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지방도 633호선 기존 노선과 시도 개설 구간 일부를 활용해 6.9㎞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593억원과 시비 700억원 등 2293억원 규모다.

우회도로가 건설되면 당진 도심을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대 정체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9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을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 고시 이후 2027년 실시설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당진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라며 “2027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확보와 신속한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