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레오 14세 교황 만나 '충남 방문' 요청

유흥식 추기경 도움받아 일반 알현 참석

박수현 충남지사(가운데)가 유흥식 추기경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교황 일반 알현에 참석하고 있다.(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가 레오 14세 교황을 직접 만나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방문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전날(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교황 일반 알현에 참석했다.

박 지사는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의 도움으로 일반 알현에 참석하고 레오 14세 교황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교황께 우리 충남이 '순교자의 땅'이라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도 충남 방문 때 깊은 감동한 뒤 서산 해미성지를 국제성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순교자의 땅인 우리 충남을 꼭 방문해 주신다면 연이어 교황께서 방문하는 첫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지사의 요청에 대한 반응에 대해서는 "교황께서 미소로 끄덕여 주셨다"고 전했다.

세계청년대회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서는 "해미국제성지에 7건 225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교황 일반 알현 이후 박 지사는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회의실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14세 교황에게 서한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로 내년 서울 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본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6일간 서울에서, 앞선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각 교구에서 진행한다.

외자 유치와 AI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박 지사는 22~29일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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