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독일 바스프 찾아 서산대산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 살펴

22~29일 독일과 이탈리아 방문

박수현 지사(왼쪽)가 독일 바스프 본사 관계자(오른쪽)로부터 사업 분야 설명을 듣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가 160년 전통의 독일 종합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살폈다.

25일 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전날(현지 시각)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 본사를 방문했다.

바스프는 1865년 독일에서 설립한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도내에서는 서산 대산단지에 바이오 계면활성제 공장을 설립해 지난 3월부터 가동 중이다.

사업 분야는 △자동차·전자·건설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생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배터리 소재, 전자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 △지속 가능한 소재 및 친환경 생산 공정 개발 등이다.

바스프 생산품은 비타민·목욕·향기 등 생활 제품부터 농업용 영양제, 해열제 등 의료용품, 건물 단열재, 자동차 배터리 커버, 각종 전자기기까지 4만여 개 제품의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비히스하펜 라인강 주변에 있는 바스프 본사는 단일 기업 운영 석유화학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10㎢)다.

4만여 명이 근무 중인 이 사업장은 동서 길이가 6.5㎞에 달하고 공장 내 도로 총길이는 106㎞, 철로 총길이는 230㎞, 파이프라인 총길이는 2851㎞에 달한다.

바스프는 특히 '페어분트'를 활용해 루트비히스하펜 사업장 등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페어분트는 생산 시설과 원료, 에너지 흐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한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다른 공정의 원료로 활용하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역시 다른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박 지사는 기업 전시·홍보관을 관람하며 바스프의 역사와 기업 운영 현황, 생산 제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사업장 내 설치된 발전소와 메탄 처리 시설, 라인강 오폐수 유입 방지 수중 장치 등 바스프가 구축한 통합 생산 체계와 에너지·자원 효율화 현장을 살폈다.

박 지사는 "바스프가 인류에게 유용한 더 많은 기술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그 과정에서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유대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바스프의 페어분트 선순환 시스템은 160년 역사의 바스프가 자랑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그런 가치가 한국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바스프 본사 방문에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한화토탈에너지스, 세라젬, 애터미, 광진기계, 코트라 등 5개 기업·기관 유럽·독일 법인장·본부장·지점장과 간담회를 했다.

외자 유치와 AI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박 지사는 22~29일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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